
캐나다에 와서 오븐 진짜 많이 쓰는데,
김치 삼겹살 구울때도 쓸 줄 몰랐다
굽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삽겹살 굽는 연기도 덜 나고 겉을 바삭하게 익힐 수 있고
무엇보다 그냥 넣어두기만 하면 알아서 요리가 되니까 부담이 없다
사실 난 쌈싸먹는게 젤 좋은데, 이유는 기억이 안나지만 요즘 캐나다 상추가 없어서 난리다
상추비슷한 쌈싸먹을 만한 애들이 다 별로 없다
아니면 선반에 골골대는 상추 몇 개 남았는데 가격은 거의 두 배.
오늘은 김치라도 같이 먹자 하고 원팬으로 다 구워버린건데 너무 맛있어서 밥 두 그릇 먹음
왜 진작 이렇게 안 먹었지?

세이프웨이에서 사온 삼겹살!
처음에 현지 마트에서 삼겹살이라는 존재를 팔기 시작할 때, 항상 돼지껍질 붙어있는 것은 물론이며 지방이 너무 많거나 얇았었다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구워먹기는 좀 애매하고 삼겹살 볶음밥을 할 때나 쓸 수 있었는데
이번에 구경하다 보니 삼겹살 손질이 왠일로 꽤 두껍고 나쁘지 않아서 또 사봤다
물론 한국마트 정육점에서 사는 게 삼겹살 손질은 젤 맛있게 되지만...거기까지 가기엔 너무 추웠다.
삼겹살 원팬요리는 그냥 굽고싶은거 다 때려넣고 구워버리면 그만이다.
버섯같이 좀 빨리 익는 것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넣어주면 되고, 아스파라거스나 파프리카 등등 야채 같이 구워도 맛있게 구워진다.
이번에는...마늘과 김치로!

오븐용 팬에 담아주고 미리 오븐 200도(400F)로 예열 들어가준다
삽겹살에 소금소금 후추후추 하고
통마늘 송송 썰어 올려줬다
이러고 오븐에 15분.
마늘은 우리집 캐내디언이 헉 할 정도로 많이 넣어준다ㅎㅎ막상 해놓으면 잘 먹을거면서 꼭 내가 마늘 쓰는 양에 놀라는 사람👨🏻
다 구워놓으면 납작하게 줄어들어서 사실 그렇게 많지도 않은데🌝

오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15분 후 꺼내면 한 면이 이정도 익는다
마늘은 기름이 없으면 타버리니까 옆으로 밀어준다
기름에 튀기듯 구워지는게 포인트라 뒤집을 때 기름을 닦지 말고, 기름이 싫으면 나중에 다 굽고 나서 키친타올 위에 올리는걸로.
오븐이라서 기름없이 조리하면 고기가 건조해진다.

삼겹살 뒤집어주고 옆으로 밀어준 다음 김치 1/4 통채로 땋 넣고 이렇게 15분 더 굽굽
참 김치가 들어가서 어차피 빨리 안구워지니
그냥 넣어놓고 타이머 맞추고 걱정말고 룰루랄라 하고 있으면 된다
이건 10일전쯤 김장해서 지하실에 보관한 김치!! 너무 잘 담았어...나 자신 대견해!!
이게 오븐에서 서서히 더 익는지(?) 담근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벌써 꽤 신김치 맛이 났다
쓰면서 또 침고임ㅠ힝

또 15분 후...그래봐야 딱 이 정도밖에 안 익는다ㅎㅎ
그런데... 김치 뒤집고 삼겹이 뒤집어놨더니 비주얼 폭망 무엇ㅋㅋㅋㅋㅋ
덜 익은 부분 좀 뒤적여주고
오븐 20분 더 조진다

대망의 20분 후...!!!
중간에 기름에 골고루 튀겨지라고(?)
한 번 더 재정비 해주긴 했는데
안해도 상관은 없다ㅎㅎ
뒤집고 어쩌고 하다보니 조리시간이 1시간은 걸리는데
어차피 오븐이 하는 요리라서 시간만 좀 걸리지 설거지도 별로 없고 징짜 너무 쉽다
시간이야 봐가면서 겉면 노릇할 때까지 구우면 되니까 :) 본인 취향대로 좀 더 구워줘도 좋다

먹기 좋게 잘라주고

와아아앙
겉바속촉 잘 익었다
김치가 생각보다 맛있게 익어서
담날 김치전도 해먹고 찌개도 해먹고…❤️
현지마트 삼겹살은 두께나 지방이
넘나 케바케이기때문에
잘 살펴보고 사는 것을 추천한다
인스타툰 @fromwendesday
캐나다 삼겹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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